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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6만 달러 재시험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엔저 역풍

by everything-i 2026. 2. 9.

비트코인 폭락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지난주 급락의 여파로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며 6만 달러 선의 지지 여부를 시험받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장기 저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 발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이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와 일본의 엔저 정책 같은 거시경제적 변동성, 그리고 채굴자들의 대규모 거래소 물량 유입이 겹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시장의 횡보 가능성과 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동시에 고려하며 안정적인 범위가 형성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당연히, 저도요. 


6만달러 재시험 - 7만 달러 수성이냐 5만 달러 구경이냐, 코인 시장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비트코인이 간신히 7만 달러 선을 지키며 버티고는 있지만, 솔직히 차트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지난번 15개월 최저치를 찍고 20% 정도 반등했다고는 하나, 거래소들의 움직임을 보면 이게 진짜 반등인지 아니면 숏 포지션을 털어먹기 위한 일시적인 '설계'인지 의심이 가거든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기사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이번 반등이 7만 2천 달러에서 7만 7천 달러 부근의 공매도 물량을 청산시키려는 조작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만약 이게 일시적인 조정 랠리에 불과하다면, 향후 5주에서 8주 사이에 지난 저점을 다시 확인하러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X 등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5만 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예측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변동성이 죽어가는 시점에는 섣불리 풀매수를 때리기보다는 시장이 어디서 횡보하며 바닥을 다지는지 지켜보는 게 상책입니다. 변동성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박스권이 형성되어야 그다음 먹거리를 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그저 차트 앞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세력님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관망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괜히 급하게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리고 싶지 않다면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 연준의 밀당과 달러의 기로, 코인판에 뿌리는 찬물

사실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모두 금요일에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질기게 안 잡히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가 금융 완화에 비우호적인 인물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은 이미 잔뜩 겁을 먹은 모양새입니다. 당장 3월에 금리가 인하될 확률이 20%도 안 된다는 통계를 보면, 위험 자산에 돈이 들어오기가 참 퍽퍽한 상황이죠.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기업 이익의 가치는 떨어지고, 투자 자금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기 마련이니까요.

여기에 미국 달러 지수(DXY)도 10년 만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달러가 강해지면 코인 가격에는 독약인데, 최근 달러가 지지선을 지키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강세장 초입에는 달러와 비트코인이 같이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는 점이 그나마 희망 회로를 돌리게 합니다. 2021년에도 달러 강세 속에서 비트코인이 100% 넘게 폭등하며 14만 6천 달러를 향해 달려갔던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그런 반전 드라마가 써지길 기대해 보는 수밖에요. 결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러의 방향과 우리의 계좌 색깔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엔저 역풍

보통 우리나라 투자자라면 일본 소식에도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재선 이후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암호화폐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화가 약해지면 일본 채권의 매력이 커지면서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 ETF로 가야 할 글로벌 자금들이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버리거든요. 이건 비트코인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전 세계적인 자금 흐름의 변화 때문이라 더 골치가 아픕니다. 지난주 폭락의 주범으로 꼽히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여전히 시장의 뒷덜미를 잡고 있는 셈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캐는 채굴자 형님들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2만 4천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한꺼번에 거래소로 입금됐다는 데이터가 포착됐는데, 이건 보통 나 이제 물량 좀 던질게 라는 신호로 읽히거든요.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의 유입량이라는데, 시장이 안 그래도 불안한 와중에 이런 매도 압력까지 더해지니 차트가 힘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해시 리본 지표에서도 매수 신호가 무효화된 상태라 당분간 채굴자들의 재분배 과정이 끝날 때까지는 하방 압력을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게 장기 하락의 시작이 아니라 건강한 손바뀜 과정이라면 조만간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요. 


거기에 오늘 나스닥 선물 흐름과 비트코인의 실시간 무빙을 보니 확실히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나스닥이 기술주 중심으로 지지선을 지켜주느냐, 그리고 비트코인이 거래소 유입 물량을 소화하며 하단을 지지하느냐가 오늘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현재로서는 무리하게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두 자산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저녁 장이 열린 뒤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진입 여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변동성이 큰 날인 만큼 평소보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하며 확실한 타점이 올 때까지는 현금 보유가 가장 전략적이라고 봅니다. 

* 역시 반말로 쓰면 너무 건방진 것 같아서 말투를 다시 바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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